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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대구, 포항 그리고 경주 여행

anfrhrl5555 2021. 9. 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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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대학 친구들이랑 당일치기로 국내여행을 떠났다.

 

친구 한 명이 집이 포항이라 학교에서 얘기하다가 포항 놀러 가면 같이 가냐고 물어봤는데 흔쾌히 OK 하여서 바로 약속을 잡았다.

 

생각해보면 날짜는 정했지만, 즉흥적으로 떠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 이제부터 여행 start!!

 

우리집 근처 버스정류장

원래 계획은 대구에서 같이 포항으로 가기로 했는데, 포항 친구가 일정이 살짝 바뀌어서 먼저 포항에 갔다고 한다.

 

그래서 먼저 동대구역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KTX 예매

KTX 예매시간은 10:04분, 포항까지 가는 데는 30분 정도 걸린다 역시 가깝구먼

 

 

버스를 기다리면서 하늘을 찍어보았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진짜 놀러 가기 좋은 날씨라서 기분이 더 좋았었다.

 

버스 탑승 완료! 급행을 타고 가서 좌석이 많이 남아있어 앉아서 갈 수 있었다.

 

드디어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같이 가는 친구한테 연락해보니 1호선을 타고 와서 벌써 도착해있었다.

 

KTX를 기다리면서 사진을 한 장 찍어보았다. 카메라 수명이 다해서 그런가 뿌옇게 나오네....ㅠ

KTX 타는 곳

 

KTX 탑승 완료! 이제 포항으로 떠나자~~~~~~~~~~~~

탑승완료

 

KTX를 타고 슈 우우 우웅ㅇㅇㅇㅇ와서 포항역에 도착했다. 포항역이라는 간판이 크게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구석에 있어서 사진 찍으니까 나무들에 많이 가렸다. 그래도 찰칵!

포항역

 

포항역에 가니까 우리 Best Driver께서 기다리고있었다. 역시 이 차는 볼 때마다 멋있다!

포항친구와 접선완료

 

우리의 첫번째 행선지는 호미곶으로 정했다. 왜냐하면 포항에 가면 '손'을 꼭 보고 싶었다. 근데 포항역에서 호미곶까지 생각보다 멀어서 별의별 수다를 다 떨었다.

 

걸리는 시간은 무려 50분!! 길도 꼬불꼬불했다.

 

포항도 대구처럼 날씨가 진짜 좋았다. 여행계획 한 번 기가 막히게 잡았다 ㅋㅋ :)

그래도 호미곶으로 출발!

 

호미곶으로 가는중에 저기 멀리 남산타워? 같은 건물이 보였다.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보니 POSCO 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 건물은 뭘까?

 

드디어 포항에 와서 바다를 볼 수 있었다. 포항역에서 꾸준히 차를 타고 왔는데 바다가 보이지 않길래, 순간 잘못 온 줄 알았다. 부산 바다의 파도소리는 되게 큰데 포항바다는 어떨지 궁금했다.

드디어 동해바다!

 

드디어 호미곶에 도착했다. 호미곶에 도착해서 바로

 

볼 수 있는 건물이 바로 저 둥근 건물이였다.

 

건물 이름은 '새천년기념관' 이였다 우리는 보기만 하고 따로 들어가 보진 않았다.

 

새천년기념관

 

가다 보니 무슨 파란색 문어도 존재했다. 

돌문어

 

소개글에는 육지로 올라온 돌문어라고 적혀있다. 역시 포항이라 문어 색깔도 파란색으로 특별했다 ㅋㅋㅋㅋㅋㅋ

 

돌문어를 보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언덕으로 올라갈 수 있는 오르막길이 보였다. 

 

바로 이건 못 참지 하면서 뛰어올라갔다.

 

올라가서 보니 바다가 훤히 보일 줄 알았는데, 그냥 말 그대로 높은 언덕이었다 ㅋㅋ 위에서 사진 찍고 바로 내려왔다

이건 못참지!!

 

언덕에서 내려와 광장 쪽으로 걸어가자 저 멀리 손이 보이기 시작했다. 육지와 바다 2군데에 손이 있었다.

 

육지에는 왼손이, 바다에는 오른손이 있었다

왼손

 

그리고 바로 앞에 3개의 불씨들이 존재하는데 각 불씨마다 의미가 담겨있었다.

 

 

바다에 있는 오른손이다. 바다 한가운데 혼자 우뚝 솟아있다.

 

손 끝에는 갈매기들이 앉아있다. 그래서인지 손가락 색깔이 흰색이다(?)

 

오른손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오른손 + 왼손 with Z-Filp3

 

손 구경을 실컷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나무다리가 보였다. 조금 더 바다를 가까이서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이동했다.

 

나무다리로 이동하는 중에 호미곶의 설명을 담은 표지판도 볼 수 있었다.

 

호미곶이 해가 가장 빨리 뜬다니..... 새해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ㄷㄷㄷ

일출 보기 좋은곳

 

나무다리에 가니까 사람들이 새우깡을 들고 있었는데, 조금 더 가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앞에 바다가 존재하니까 갈매기들이 엄청 많았다. 나도 부산 가서 갈매기들한테 새우깡을 줘봤는데 진짜 새우깡을 정말 좋아한다.

괭이갈매기

 

그밖에 다른 풍경들은 갈매기들의 쉼터가 되어버렸다 ㅋㅋ!! 이상하게 갈매기들이 앉는곳마다 색깔이 하얗다(?)

 

그리고 저 멀리 뻗어있는 지평선.... 캬... 정말 아름다웠다... 지구가 둥글다는 증거 아니겠는가?

갈매기 쉼터

 

나무다리에는 동상이 있었다. 손가락을 쭉 뻗고 있길래 E.T~~~ 해보았다.

E.T ~~~

 

이제 호미곶에서의 구경은 여기서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가 야한다. 점심은 포항 친구가 추천한 Best of the Best인 물회로 정하였다. 잘 있어 호미곶~~~~

감성샷

 

차로 가는 도중에 포항 여행 블로그를 찾으면서 봤던 가마솥도 볼 수 있었다. '전국 최대의 가마솥' 이곳에서 새해에 떡국을 끓여 먹었다고 한다.

 

전최가

 

다시 차로 도착! 다음 행선지는 맛있는 물회가 있는 영일대로 정했다.

영일대로 출바아알!!!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 우리 Best Driver 파이 티잉..!!

영일대로 가자

 

물회 집에 도착했다. 앞에 사람들이 많아서 웨이팅을 15분 정도 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이름은 '마라도 회식당', 경력들이 화려하다

 

위치는 다음과 같다. 

http://naver.me/I5jDBBRl

 

네이버 지도

마라도회식당

map.naver.com

 

우리는 메인 메뉴인 물회 3분인을 시켰다. 물회 가격은 1.6만 원! 물회를 처음 먹어봐서 적당한지는 모르지만, 처음 먹는 나한테도 매우 맛있게 느껴졌다.. 역시 맛집 대단해 乃

 

기본 반찬은 매운탕이 나온다

 

그리고 대망의 물회! 중앙에 회들이 얇게 썰려있고 그 주위에 회맛을 올려줄 야채와 김들이 올라가 있다.

 

먼저 육수를 넣으면 안 되고, 양념장끼리 비벼준 다음에 마지막에 육수를 넣어주면 맛있는 육회가 완성된다.

 

이제 밥을 먹었으니 후식으로 카페를 가기로 했다. 옆 건물에 HEYAN을 가기로 했는데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 진짜 정말로 너무 많았다. 건물이 4층 가까이 되는 거 같은데 꽉 차 있었다. 그래서 바로 ㅌㅌ하고 조금 더 걸어가서 'ONNA COFFEE'에 방문했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는 정말 깔끔했다. 커피를 주문하고 휴식하기에는 충분하였다.

안녕?

 

그 와중에 인형이 하나 있었는데 친구들이랑 이 인형은 뭘까? 얘기를 했다.

 

나는 처음에 무슨 뼈다귀 망치인 줄 알았는데, 인형 라벨지를 보니까 어묵꼬치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니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인형이 어묵꼬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묵꼬치 안녕?

 

카페에서는 바닐라라테를 주문하였다. 역시 커피는 바닐라라떼지~~ 엄지손가락이 왜 이렇게 꺾여있지 ㅋㅋ

바닐라라떼 / 감성샷

 

이제 후식도 먹었으니, 마지막 행선지인 경주로 간다. 출발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있던 HEYAN Caffe도 담아보았다.

 

다음에는 꼭 방문해서 전망을 보면서 마실 테다!!

HEYAN

 

경주까지는 약 1시간, 우리 Best Driver께서 또 열심히 밟으면서 가야 한다.

 

열심히 쌩썡달려서 도착한 경주! 첫 번째 관람은 콜로세움이다.

 

콜로세움은 고대 로마 시대의 건축물이지만, 바로 경주에도 있다는 사실!

산책로

 

두둥!! 콜로세움의 부서진 부분까지 재연을 잘해놓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여기는 포토존이라 괜찮은데 다른 방면에서 보면 창문에 가게 스티커들이 많이 붙어있어서 아쉬웠다.

경주 보문 콜로세움 with Z-Filp3

 

콜로세움에서도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다.

단체사진

 

이제 경주 콜로세움을 봤으니 경주의 랜드마크인 첨성대를 보러 간다!

 

차로 거리는 대략 15분 정도 걸리는데 연휴라서 차가 진짜 진짜 많이 막혔다. 그래서 생각보다 더 오래 걸려서 도착할 수 있었다.

 

차를 멀리 주차해놓고 걸어가기로 했다. 하늘을 보면 알겠지만 날씨가 진짜 좋아서 걷기에 딱 좋았다

주차완료
첨성대 보러가는 중...
주변 풍경들

 

한 10분 정도 걷자 첨성대를 볼 수 있었다!! 중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불국사 → 첨성대 단체사진 이후로 처음이다. 

 

중학교 때는 첨성대가 참 커 보였는데, 지금 보니 좀 작아진 거 같기도 하고? ㅋㅋ

첨성대 안녕?

 

마찬가지로 첨성대에서도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기에, 우리도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었다

 

안녕 첨성대

 

이제 사진 찍었으니 볼 일을 다 보았다. 저기 사진만 봐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빨리 ㅌㅌㅌ했다.

 

다시 차로 돌아가면서 왕릉도 구경했다.

왕릉

 

경주에서 구경도 실컷 했으니 이제 다시 대구로 돌아가야 한다~ 연휴도 끝났고, 내일을 맞이하러 가즈아!!!

탑승완료! 고속도로 통과아아아!!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워서 학교에 있다가 갔다. 학교에 도착하니 벌써 날씨가 어두컴컴해져 달이 저 멀리 떠있었다.

 

카메라로 달을 담아보려 했는데, 생각보다 달에서 나오는 빛이 강했다 ㅋㅋ 오른쪽 사진은 오늘 하루 종일 사진을 찍었던 친구가 마지막 여행을 달로 마무리하고 있다. 

 

학교에서 좀 쉬다가 집에 와서 오늘 대체 얼마나 걸었을까 확인해보니 무려 1.1만 걸음을 걸었다....

 

왠지 다리가 아프더라~~ 다음날 학교 갈 때도 다리가 아팠다

그래도 코로나 시국에 오랜만에 친구들과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았고 날씨까지 좋아서 더 행복했다. 마지막에 집에 올 때는 석양이 그리 이쁘게 져서 이게 힐링이지라고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은근슬쩍 다음에는 춘천? 가서 닭갈비 먹을까요 하니까 '가면 가죠'라고 말해줘서 after 신청까지 완벽했다 ㅋㅋ

 

이상으로 대구-포항-경주-대구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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