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갑자기 분위기 대전여행(?)

일을 하다가 갑자기 카톡이 왔다.

아니 우리 동기가 스키 타다가 인대가 파열되었다네?...

 

그래서 친구랑 바로 대전으로 가기로 했다.!!

어차피 금요일이라 크게 부담도 안되었고, 대전은 내가 좋아하는 도시이기도 하고~

 

일 마치고 자전거 슝~ 타고 와서 바로 대전으로 간다.

집 앞 골목길

 

내가 사는 곳에서 SRT를 타러 가려면 환승을 두 번 해야 한다.

환승 대기 중~~..

금요일이라 확실히 사람들이 많았다.

환승 대기중....

 

나의 SRT 예매표이다. 19시 20분 기차로 대전 도착하면 20시 13분이다 ㅋㅋ

새로고침 오지게 해서 얻어낸 SRT표!

탑승 완료! 대전으로 가보자!!

대전으로 가자~

 

먼저 출발한 친구랑은 대전역에서 만날 수 있었다.

친구가 대전역에서 사진 찍고 싶은 게 있어서 사진을 찍으러 갔다.

ㅋㅋ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동상에도 마스크가 써져있었다.

오른쪽 사진은 사랑의 열매에 기부금이 표시되었다.~

금액은 무려..... 56억!!

 

동기가 살고 있는 자취방은 월평 주위이다. 

대전역 → 월평역

가자 월평으로!

 

한참을 걸어서 자취방 도착!!!

자취방은 생각보다 넓었고, 정말 잘 꾸며져 있었다.

인테리어에 소질이 있으신 듯?...ㅋㅋ

자취방

 

우리는 야식 겸 술상으로 닭발 + 피자를 주문하였다.

맥주는 다채롭게 청포도 + 사과맛이 나는 걸 좋아해서 색깔들이 전부다 푸르댕댕하다 ㅎㅎ

무뼈 닭발 + 피자

 

대전에 먼저 도착한 친구가 중앙로에 있는 사나고 카페에 다녀왔다.

거기서 마카롱을 사 왔는데 사나고의 고양이 모양의 마카롱이었다 ㅋㅋ..

나는 살면서 마카롱 한 번 도 안 먹어 봤는데 뭔가 신기한 맛이 날 거 같았다.

사나고 마카롱

 

그렇게 우리는 밤 새 이야기하고..

"근황도 이야기하고~"

"다리는 어떻게 다쳤는지 ~"

"자취방 좋네요~"

"나도 여기 살고 싶다"

"화장실 따뜻한 물 잘 나오네요?"

"1층에 좋은 거 있네요 ~"

"여기 보일러 너무 잘 돌아간다"

등등.. 정말 수 없이 얘기하니까 새벽 2시가 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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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는 대전에 놀러 올 때마다 많이 먹었던 '부대통령'을 주문하였다.

메뉴는 부대찌개 곱빼기~

부대통령 부대찌개 곱배기

 

벌써 집에 가야 한다... 집 가는 기차는 14시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워서 '인생네컷'에서 기념사진을 호로록 찍기로 하였다.

또 올게 ~

 

'인생네컷' 되게 괜찮았다.

다음에도 오면 소품들을 활용해서 재밌게 사진을 찍어 봐야겠다.

인생네컷

 

그렇게 다리 아픈 동기는 다시 자취방으로 보내고.. 

내릴 땐 월평에서 내렸지만 우리는 버스를 타고 유성온천에서 내려서 대전역까지~

유성온천

 

아마 이 사진이 내 블로그에 되게 많은 걸로 안다 ㅋㅋ...

그때는 하행선으로 대구 가는 기차였는데 이번엔 상행선

상행선이라도 풍경이 크게 다르지 않고 똑같았다.

집에가자 !

 

주말에 심심할 것 같았는데, 갑자기 대전에 가게 돼서 뭔가 신기했다.

대학교 친구들이랑 만나서 얘기하는 게 정말 재밌었다.

2월에는 형님 한 분 더 오시는데, 그때는 네 명이서 밤 새 이야기해야겠다 ㅎㅎ

이상 대전 여행 끗~